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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9월의 작품
: 남은 땅7 / PARK JONG SUNG 박종성
작성자 지웅아트갤러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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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79

남은 땅7, 182x122cm, oil on canvas, 2003PARK JONG SUNG 박종성


남은 땅7,182x122cm, oil on canvas, 2003




“한 평의 땅”



ABOUT ARTIST

PARK JONG SUNG 박종성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한 박종성 작가는 아홉 번의 개인전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 중. 일 초대작가전, 일본 나고야의 평화미술제, 예술의 전당의 평화미술제전 등을 비롯한 수십 회의 단체전을 열었다. 그는 서울 부암동, 청와대 뒤편의 산기슭에 있는 한 농가 주택에 화실을 마련하여, 현재 흙과 더불어 지내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 전통적인 방식으로 농사짓는 마을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경이로운 일인데, 유명 화가가 그곳에서 여유로운 시골 생활을 누리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 또한 특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박종성 작가는 서울 부암동의 뒷골에서 흙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급변하는 세상과 단절된 뒷골이야 말로 서울의 마지막 모습이자 작가의 자연친화적인 삶의 본질을 말해주는 곳이 아닐까 싶다. 




ABOUT WORK


그림의 소재는 흙이었고, 그 흙을 일군 밭이 있었으며, 그 밭에서는 꽃과 풀들이 자랐다. 작가의 시선은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탐하는 대신, 자신의 발 아래 낮은 곳에 닿아 있었다. 그 발 아래 쪽으로 시선을 내리면 그곳에는 필연적으로 흙이 있다. 그리고, 그 흙 위에는 가느다란 뿌리를 내리며 살아가는 존재들이 있다. 키가 낮은 것은 대체로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풀과 들꽃이거나 보리나 밀 따위의 곡물들이다. 이것들은 흙과 더불어 살아간다. 이 생명체들에게 천천히 시선을 주다 보면 필연적으로 흙과 마주치게 되는데, 흙은 땅의 다른 이름이자 생명의 근원.


‘남은 땅, 한 평의 땅’이라고 말하는 작가는 흙의 순수성과 원초성, 그리고 땅의 실체를 강조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꽃이나 풀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보다는 이들 생명체를 존재케 하는 터전으로서의 땅에 따스한 눈길을 보내는 것이다. 그 증거로 작가가 일컫는 ‘한 평의 땅’은 정확히 한 평의 크기에 달하는 캔버스를 의미한다.  따라서 ‘한 평의 땅’에 해당하는 공간을 캔버스에 그대로 옮겨오는 셈이다. 그 때문일까? 박종성 작가의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실제의 땅을 내려다보는 느낌에 사로잡히기 쉽다. 어쩌면 그의 그림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독한 유화의 맛이란 다름 아닌, 흙의 질박함과 동질의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또한,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것과 같은 신선함에 매료되었던 이유는 그의 그림에서 묻어 나는 '흙의 순수함' 때문일 것이다. 



첨부파일 9월의-작품_썸네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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